정부가 뽑은 '2024 가장 안전한 차'는?

'기아 EV3·볼보 S60·벤츠 E200·현대 싼타페'
국토부·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평가
충돌·외부통행자·사고예방 안전성 등 분석

박영신 승인 2024.12.26 09:37 의견 0
정부가 뽑은 올해 가장 안전한 차 중에 한 종류인 '기아 EV3' 외관(자료=국토부)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기아 EV3, 볼보 S60, 벤츠 E200,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 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총 9개 차종이 포함됐다. 2등급은 토요타 프리우스가, 3등급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과 벤츠 GLB250이 각각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는 4등급, 지프 랭글러는 5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안전기능 평가가 도입됐다. 이는 배터리 상태를 상시 감지하고 이상 발생 시 경고하는 기능을 분석한 항목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과 기술력 향상을 유도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해당 평가에서 기아 EV3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2등급을, 테슬라 모델 Y는 4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제작사들이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26일 서울 용산에서 열리는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에서는 높은 안전 등급을 받은 차량과 연구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자동차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 연구개발(R&D) 동향도 공유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는 국민의 안전한 자동차 선택을 돕는 지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평가 항목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제작사들이 안전한 자동차를 개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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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올해 가장 안전한 차로 뽑은 '전기차 3종' 평가 결과.(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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