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

[하우징포스트=유승찬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4주 연속 둔화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줄면서다. 다만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0.16%↑…4주 연속 둔화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7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상승했다. 이전 주(0.19%)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줄면서 6월 다섯째 주 이후 4주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는 가격이 올랐지만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상승세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마용성 둔화…송파만 강세
강남3구 중 송파구는 0.43% 올라 전주(0.3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잠실·송파동 재건축 단지가 가격을 견인했다.
반면 서초구는 0.28%(전주 0.32%), 강남구는 0.14%(전주 0.15%)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1%), 용산구(0.24%), 성동구(0.37%) 등 ‘마용성’ 지역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양천구·영등포구·동작구도 오름세가 둔화했다.

◆수도권·전세시장도 진정세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06% 상승해 전주(0.07%)보다 둔화했다.
인천은 -0.02%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경기도 과천시(0.38%)와 성남 분당구(0.35%)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해 직전 주(0.02%)보다 진정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 역시 매물 부족에도 상승률이 0.06%로 전주(0.07%)보다 축소됐다.

◆일부 지역 재건축만 강세
전문가들은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서울 고가주택 거래가 줄고 시장 전반이 관망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한다. 자금조달 여건이 강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송파 재건축 단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장기 개발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부동산중개업계는 “재건축 등 사업성이 부각되는 단지의 가격은 단기 규제 영향에도 버틸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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