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5' 누리집(홈페이지) 갈무리
[하우징포스트=임재인 기자]
스마트시티의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의 비전을 제시하는 세계적 박람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5(WSCE 2025)’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도시와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해법을 모색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콘퍼런스를 공모한다. 도시·기업·공공기관·연구기관·학계 등 스마트시티 관련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총 10개 내외의 콘퍼런스를 선정해 행사 기간 중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WSCE, 아시아·태평양 대표 스마트시티 행사로 성장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지난 2017년 첫 개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전문 박람회로 성장해왔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 정책과 산업 생태계가 급속히 확장되면서, WSCE는 기술 교류와 도시 간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행사에는 국내외 정부기관과 지자체, 글로벌 IT·인프라 기업, 도시계획 전문가, 연구자, 시민 등이 참가해, 최신 기술 전시와 함께 정책 포럼, 비즈니스 상담,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한다.
특히, 2022년부터 시행 중인 ‘공모형 콘퍼런스’는 민간과 공공,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지식 공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은 행사장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각 기관이 주제별 세션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회의실, 장비,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
올해 WSCE 2025 개최지는 ‘부산광역시’다. 국토교통부와 과기정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서의 인프라와 도시 매력을 겸비한 부산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가시범도시 사업 성과를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스마트시티 기술뿐 아니라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과 투어 콘텐츠 등도 함께 기획 중이다.
◆스마트시티 콘퍼런스 공모
정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 기술,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담론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선정된 콘퍼런스는 WSCE 공식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콘퍼런스의 기획력과 주제 적합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공식 누리집(www.worldsmartcityexpo
.com) 또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www.smartcity.go.kr)을 통해 1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