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차원 디지털 측량 표준화
15일, 건설공사 측량 표준시방서 제정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가속화 기대
하우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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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00:59 | 최종 수정 2024.11.2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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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5일, 3차원 디지털 측량을 표준화하기 위해 '건설공사 측량 표준시방서(KCS 12 00 00)'를 제정·고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일환으로, GNSS 측량, 무인비행장치 측량, 레이저 스캐너 등을 활용한 3차원 디지털 모델 구축을 포함한다.
스마트 건설의 핵심 요소인 3차원 디지털 모델 구축은 건설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촉진하며, 측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건설측량 분야에는 설계 및 시공에 표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가건설기준이 없어 실무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제정된 '건설공사 측량 표준시방서'는 스마트 건설 측량장비의 적용, 3차원 디지털 지형데이터 구축, 센서 기반 자동화 건설기계(머신가이던스) 적용 시 단계별 준수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건설 전반에 걸친 측량 품질 확보와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의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건설측량 설계기준(KDS 12 00 00)'을 제정한 바 있으며, 이번 시방서 제정을 통해 건설측량의 설계와 시공 기준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건설측량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설물별(도로 및 철도, 단지조성 등) 측량 시공기준도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체계적이고 정확한 측량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건설의 품질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측량 건설기준 마련이 측량 및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에서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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