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그래픽=하우징포스트 디자인팀)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서울과 경기도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서울은 6개월 연속 지수가 떨어졌고, 경기도는 13개월 만에 50선 아래로 내려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8일 발표한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73.2로 전월보다 11.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비수도권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4.5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75.6으로 1.1포인트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58.8로 6.2포인트 하락하며 5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인천은 59.2로 3.0포인트 상승하며 반등했다.

주택사업경기 전망 지수 1월 대비 2월 변동률.(그래픽=하우징포스트 디자인팀))

◆자금조달·자재수급 개선에도 시장 불안 지속
자금조달 지수는 69.2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의 대출 총량 한도 초기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자금 조달 여건이 소폭 개선됐다.
자재수급 지수는 96.0으로 8.2포인트 상승했다. 시멘트를 제외한 주요 자재 가격이 안정됐고, 국제 원유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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