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4일 승인·고시한 용인중앙공원 공급촉진지구 위치도(사진=용인시)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국토교통부가 4일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동, 김량장동, 역북동 일대 71만6027㎡를 '용인중앙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총 4729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고시는 국토교통부가 2020년 12월 해당 지역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한 지 4년 만에 이뤄졌다.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용인 지역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 목표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24만8,544㎡ 부지에 4729가구를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2,563가구(60㎡ 이하 971가구, 60~85㎡ 이하 1,592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54%를 차지한다. 일반분양 주택은 2,120가구, 단독주택은 4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보상계획 공고 및 보상 절차를 진행한 이후, 2026년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9년 말에 준공 예정이다.

◆ "부지 절반이 공원·녹지"..쾌적 신도시
이번 사업은 주거공간 확충뿐만 아니라 대규모 녹지 및 공공시설 조성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부지의 45.6%인 32만6,334㎡가 공원과 녹지로 계획됐다. 이 중 24만8,181㎡는 친환경 숲을 테마로 구성된다. 이 곳에는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수변공원 △소공원(6곳) 등이 조성된다. 또한 수목이식을 통해 기존 식생을 복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동 지역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공공청사가 신설된다. 상업용지는 전체 면적의 2.7%인 1만9,622㎡ 규모로 조성돼 생활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 관련 서류는 용인특례시청 주택정책과(031-6193-4659)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 단지사업 2팀(031-250-4918)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지형도면은 '토지이음'(http://www.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중앙공원 일대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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