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곳 모집.(자료=국토교통부)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스마트건설 유망 중소기업 20곳을 선발하기 위한 정부 공모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한 달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 사업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BIM(건설정보모델링),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건설자동화, 탈현장건설(OSC), 빅데이터 플랫폼 등 핵심 기술 분야에 특화된 강소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 실증, 판로개척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산업에서 이탈하는 청년 인력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스마트건설 생태계의 실질적 육성이 필요하다”며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이 산업 체질을 바꾸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장 5년간(3년+2년 연장) 맞춤 지원
우선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당 최대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시제품 제작과 아이디어 검증 비용이 지원된다. 경영, 마케팅, 법률, 투자 분야에 대한 1:1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된다.
금융 측면에서는 국토부가 조성한 1,745억 원 규모의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활용한 투자 유치 기회가 주어지고, 계약보증·공사이행보증 수수료 할인(10%) 등 금융우대도 함께 추진된다.
시장 진입과 판로 개척 부문에서는 대기업·중견기업과의 기술 연계 실증기회(PoC, 최대 1,500만 원 지원),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참여, 건설공사정보시스템(KISCON) 내 기업정보 공시, 테크로드쇼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실질적 판로 확보 방안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건설 수주활동비 최대 1억 원, 프로젝트 조사·분석 최대 3억 원’을 지원하는 해외시장 개척 사업 신청 시 가점도 부여된다.
◆ 참여 기업의 재무 건전성 평가, 대폭 강화
신용등급 결격 기준은 종전 ‘B- 미만’에서 ‘B0 미만’으로 상향된다. 회계사와 투자심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층평가에 참여, 지속가능성과 사업 역량을 정밀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사업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20개 기업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총 40개 기업이 BIM, 디지털센싱, 안전관리, OSC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시제품 제작(37건), 기술 실증(18건), 특허출원(17건) 등의 실적을 축적했으며, 일부 기업은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등용문
국토부의 현행 이 제도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단순 기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투자 유치와 시장 안착까지 이어지는 밀착형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건설산업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청 희망 기업은 내달 5일까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누리집(http://kict.re.kr)에서 관련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이메일(smartcon@kict.re.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스마트건설 관련 매출 비중 30% 이상 ▲연구전담인력 2명 이상 ▲3년 연속 고용 또는 매출 증가 기업이며, ▲신용등급 B0 미만 ▲임금 체불 ▲산재 사망 발생 등의 기업은 신청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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