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최할 청년주택건축대전 포스터.(자료=LH 제공)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6일,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대표 주거설계 공모전 ‘제29회 LH 청년주택건축대전’의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청년주택, 도시와 연결되다’를 주제로, 실험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택 설계 대안을 발굴해 공공주택 디자인의 외연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 설계 대상지, 서울 노원 하계동 역세권 부지
공모 주제는 ‘Urban Valley, Urban Alley: 청년주택, 도시와 연결되다’로 정해졌다. 대상지는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일원의 역세권 부지이며, 용적률 200% 이하·건폐율 60% 이하 조건 내에서 창의적인 청년주택 설계를 제시하면 된다. 도심과 생태, 사회적 관계망을 고려한 청년 주거의 미래상을 그리는 것이 핵심 과제다.

◆ 대학생에서 ‘청년’ 전체로…참가 자격 대폭 확대
올해 공모의 가장 큰 변화는 참가 연령 확대다. 기존 대학생 중심에서 벗어나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넓혔다. 총괄 코디네이터는 이중원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맡아 주제 해석, 심사방향, 지침 제시에 참여한다.
또한 ‘아이디어 부문’이 신설돼 만 9세~18세 청소년도 참가할 수 있다. 이 부문은 ‘미래세대가 살고 싶은 스마트 기술 접목 주택’을 주제로, 숏폼(short-form) 영상 형식의 아이디어 제안이 가능하다.

◆ 총상금 2940만 원…수상자엔 해외 건축기행 특전
설계 부문은 서면심사(1차)와 PT 심사(2차)를 통해 총 15개 작품을 선정하며, 아이디어 부문은 2단계 서면심사로 26개 작품을 뽑는다. 총상금은 2,940만 원 규모다. 특히 설계 부문 대상·최우수상 수상자에겐 해외 건축기행 기회가 주어지고,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LH 입사 시 필기시험 가점 및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모전 접수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lharch2025.co.kr)**를 통해 7월 4일까지 진행된다. 설계 부문은 개인 또는 2인 1팀, 아이디어 부문은 최대 3인까지 팀 구성으로 참가할 수 있다. LH 이상조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청년과 청소년의 창의적 시각을 바탕으로 미래형 주택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라며, “공공건축의 실험성과 개방성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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