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경. 7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1,974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 상승했다. 서울은 평당 4,535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하우징포스트 DB)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직전 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공급면적 ㎡당 평균 분양가는 597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89만5,000원)보다 1.31%, 전년 같은 기간(2023년 8월 ~ 2024년 7월)과 비교하면 5.12%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분양가를 3.3㎡로 환산하면 평당 1,974만1,000원이다.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374만5,000원으로 전월(1,393만9,000원)보다 1.39% 낮아졌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2023년 8월 ~ 2024년 7월)과 비교하면 3.23% 상승했다. 평당으로는 4,535만원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당 평균 879만4,000원으로 전월(881만9,000원) 대비 0.28% 하락했다. 5개 광역시와 세종은 624만9,000원으로 전월(602만6,000원)보다 3.71% 떨어졌고, 기타 지방은 470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HUG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중 일반분양 물량(상가·오피스텔·조합원 제외)의 평균 가격’으로 정의한다.
한편 7월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총 1만2,186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1만523가구)보다 1,663가구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126가구, 5대 광역시·세종 3,923가구, 기타 지방 4,137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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