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는 부동산 AI·빅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냈다. 참가팀의 86%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부동산 서비스산업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그래픽=하우징포스트 디자인팀)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25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전자총회 플랫폼과 부동산 조각투자 모델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1일 오후 시상식을 열고 ㈜소서티와 ㈜루센트블록을 도전창업·성장도약 부문 대상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43개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86%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이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도전창업부문(창업 3년 이하)' 대상 수상팀인 ㈜소서티는 집합건물 전자서명·전자투표·문서보관 기능을 통합한 ‘올바른 관리인’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전자총회 제도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문서 절감 등 디지털 행정혁신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장도약부문(창업 4~7년 이내)' 대상은 '부동산 수익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개발'한 ㈜루센트블록이 차지했다. 부동산을 소액 단위로 쪼개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 구조를 국내 최초로 제시, 투자 접근성 확대와 시장 유동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도전창업부문 ▲트랜스파머㈜(경·공매 퀀트 분석)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AI 건축설계 자동화) ▲㈜빌드하다(인테리어 올인원 솔루션) ▲내편컴퍼니(AI 기반 안심계약 서비스), 성장도약부문 ▲㈜파이퍼블릭(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 등이 수상팀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팀은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도전 K-스타트업’과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투자컨설팅과 연계 기회 등 후속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 서비스가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며 “새싹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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