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KB국민은행과 손잡았다"
'7년 동행' NH농협에서 KB로 '갈아타기'
거래은행 변경 3월 24일 자정까지 사전등록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2위 빗썸 입지 확대
KB도 '신규 자금 유입·고객 기반 확대' 수혜
임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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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09:50 | 최종 수정 2025.01.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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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임재인 기자]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KB국민은행과 새롭게 손을 잡았다. 오는 3월 24일부터 빗썸 이용 고객은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서만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하며, 사전 계좌 등록은 3월 24일 자정까지 완료해야 한다.
◆FIU 승인, 제휴 변경 최종 확정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빗썸이 제출한 실명계좌 발급은행 변경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KB국민은행 계좌를 등록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빗썸은 지난해 8월 제휴은행 변경을 신청했으나, 고객 보호 조치와 통지 기간 보완 요구로 승인이 지연됐다가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빗썸, 거래은행 변경 왜?
빗썸이 KB국민은행과 손잡은 이유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은 업비트가 78%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빗썸은 20%에 그치고 있다. 젊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계좌 이용 편의성이 높은 KB국민은행은 빗썸의 시장 입지 강화에 적합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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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업계에서는 KB국민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고,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과거 업비트가 IBK기업은행에서 케이뱅크로 제휴를 변경한 뒤 성공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KB국민은행 기대 효과는?
KB국민은행도 이번 제휴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 열풍을 활용,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예수금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업은 신규 계좌 개설 증가와 예수금 확보로 이어지며, 은행 입장에서 큰 수익원이 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제휴는 은행의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고객층을 다양화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윈윈’ 전략, 시장 변화 '주목'
빗썸과 KB국민은행의 제휴는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윈윈’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제휴 변경 이후 시장 점유율과 신규 고객 유입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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