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선도 문화산업단지, 만든다"...내년 전국에 3개 선정
국토부·산업부·문체부 합동 선정 공모 진행
광역시도 1곳당 최대 산업단지 2곳 신청
청년들 선호하는 다양한 문화컨텐츠 개발 운영
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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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00:55 | 최종 수정 2024.12.2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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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정부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산업단지를 혁신하기 위해 내년 전국에서 3개의 'K컬쳐선도 문화산업단지'를 선정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해당 사업의 통합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 중심의 문화산업 공간 조성
그동안 산업단지는 제조업 중심지로 기능했으나, 문화·편의시설 부족과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해 청년들에게 외면받아 왔다. 이에 정부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산업단지를 문화와 융합한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공모와 선정 절차
공모 대상은 준공 및 운영 중인 산업단지로, 광역지자체가 기초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단지별 특성과 입지 조건, 근로자 구성을 반영한 문화융합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한 광역시도당 최대 2곳의 산업단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 평가위원회의 서면 평가, 현장 실사,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단지를 선정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해 각 지역의 세부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내년 4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 내용 및 기대 효과
선정된 산업단지에는 ▲통합브랜드 개발 ▲랜드마크 조성 ▲청년 친화형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 등 정부의 범부처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단지 상징물(랜드마크) 건립, 청년 디자인 리빙랩 운영, 노후 공장 리모델링 등이 포함된다. 또한, 용적률 완화, 토지용도 변경 등 특례 적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체부는 산업단지 내 청년들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오픈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노후화된 기반시설 개선과 재개발을 통해 청년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문화선도 산업단지가 가져올 변화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단순 제조업의 거점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지역사회와 청년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리빙랩 운영은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산업단지가 청년층과 지역주민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범부처 간 협력을 통해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성공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모와 관련된 상세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우징포스트 발행인(대표이사) 겸 대기자. 30여 년간 한국경제신문 등에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로 활약하며, 깊이 있는 통찰과 정직한 보도를 원칙으로 삼아 왔습니다. 그간의 경륜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우징포스트를 통해 국내외 독자들에게 유익을 주는 '부동산 미디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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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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