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3,000억 원 규모 신읍 도시개발 사업자 공모

민관 공동개발 방식 도입…7호선 개통 맞춰 원도심 재정비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1.26 10:48 | 최종 수정 2024.11.26 10:50 의견 0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포천도시공사가 경기도 포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신읍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며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총사업비는 약 3,000억 원, 사업 면적은 약 38만㎡로,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 개통에 맞춰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는 포천 신읍ㆍ어룡동 일원으로, 포천동 행정복지센터와 수변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포함된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포천도시공사는 25일 민간 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사업 설명회 참여 신청을 받는다. 설명회는 내달 9일 개최되며, 설명회에 참석한 법인을 대상으로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다. 이후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공공이 50.1%, 민간이 49.9%를 출자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적극 도입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읍 도시개발 사업은 포천시 민선 8기 핵심 정책으로, 원도심 재정비와 생활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로, 경기도 지정권자 승인을 위한 절차를 이미 완료했다.
포천도시공사 이상록 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를 통해 자본과 전문성을 갖춘 최적의 민간 파트너를 선정하고, 포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지는 2029년 개통 예정인 7호선 포천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앞서 포천시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개발행위 허가를 제한한 바 있다.

포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개발 예정인 신읍ㆍ어룡동 일대 전경(사진=포천도시개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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