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 해외 수출 "활짝"...가파른 성장세
국토부, K-드론기업,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미국 등 세계시장 확대로 작년 대비 62% 성장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2.17 01:39 | 최종 수정 2024.12.17 07:40
의견
2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기업들의 해외 수출이 작년 대비 62% 증가해 조절적인 232억 원(1천702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토교통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국내 기업들의 기술 혁신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드론 기체와 부품, 소프트웨어(S/W), 해당 서비스 등의 형태를 다변화하고, 수출지역도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되며 세계시장에서 각국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는 국내 드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드론라이트쇼, 글로벌 시장 주도
유비파이는 군집비행 시스템과 드론라이트쇼 기체를 통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시장에 진출, 1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유비파이는 올해 5천 대 규모의 군집비행 기록을 세우며 미국 내 최대 군집비행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이 회사의 드론라이트쇼는 각종 대규모 이벤트와 축제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 CES 최고 혁신상 수상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스테이션 기술로 CES 2025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태양광 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시설 점검을 무인화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운영 비용 절감과 실시간 데이터 제공을 가능하게 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주요 산업 파트너십을 다지고 있다.
◆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K-드론'
'K-드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농업, 시설 모니터링, 스포츠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캠틱종합기술원은 드론축구볼을 미국과 일본에 수출하며 스포츠 산업 진출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교육용 드론, 환경 모니터링 드론 등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며, 시장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신흥시장 진출은 기술 적응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서도 드론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 국토부, 해외 진출 지원 확대
국토교통부는 올해 3회의 해외 드론로드쇼를 개최하고, 미국 및 유럽 박람회에 ‘K-드론 대표단’을 파견하며 국내 드론기업의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몽골,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열린 박람회를 통해 신흥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관련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내년에는 미국 내 대규모 드론로드쇼를 개최해, 국내 드론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K-드론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드론 #드론수출 #1천만불수출의탑 #드론라이트쇼 #CES최고혁신상 #자율비행 #국토교통부 #드론기술 #글로벌시장 #드론산업 #4차산업혁명 #미래기술 #드론서비스
저작권자 ⓒ 하우징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