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기다린 목포 임성지구 개발, 드디어 본격화"

LH, 4,282억 규모 개발사업 승인…내년 착공 목표
친환경 주거·상업 복합도시로 탈바꿈 기대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2.05 11:26 | 최종 수정 2024.12.06 02:45 의견 1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16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전남 목포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목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4천282억 원 규모의 임성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장기간 지연되었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이번엔 개발 사업, 본궤도 오를까?
임성지구는 목포시 옥암동과 석현동 일대 199만㎡(약 60만 평) 부지에 친환경 주거·상업·공원시설을 포함한 복합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2008년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이 장기 표류했지만, 2018년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며 본격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LH는 2020년 개발구역 지정 및 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2021년에는 실시계획 인가도 받았다. 그러나 올해 5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비용 상승 우려로 경영투자심사에서 부동의 결정을 받아 사업이 또다시 지연됐다.
◆목포시·LH, 친환경 복합도시 개발 합의
목포시는 사업 재추진을 위해 LH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지난 9월, 양측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부 계획을 조율했고, 11월 28일 경영투자심사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임성지구 개발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LH와 적극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내년 착공, 2028년 완공 목표
이번 승인으로 임성지구 개발사업은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임성지구는 주거와 상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목포시는 서남권 경제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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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왼쪽)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신속 추진을 논의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자료=목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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