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에 국내 최대 마이스 복합단지 '르웨스트' 탄생

연면적 84만㎡, 강남 코엑스의 1.8배...서부권 MICE 시대 개막
'코엑스마곡'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주거·업무시설로 구성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2.01 00:32 | 최종 수정 2024.12.01 09:57 의견 0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문을 연 국내 최대 마이스 복합단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전경 [사진=코엑스 제공]

[하우징포스트=김철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이스(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가 28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 복합단지는 마곡마이스PFV가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강남에 집중된 MICE 산업 수요를 서울 서부권으로 분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ICE는 회의(Meeting), 인센티브(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포함하는 산업을 뜻한다.
◆‘코엑스마곡’, 서부권 MICE 허브로 부상
‘르웨스트’ 단지 내 핵심 시설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까지 이어지며, 7,452㎡ 규모의 전시장과 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르웨스트홀’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전시회, 박람회, 세미나 등 국내외 MICE 행사의 유치가 가능하다. 특히, 삼성동 코엑스의 약 1.8배에 달하는 전체 단지 규모는 서울 서부권 MICE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접근성과 복합 기능으로 차별화
‘르웨스트’는 강남에 집중된 MICE 수요를 분산시킬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접근성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9호선과 공항철도(마곡나루역), 5호선(마곡역)의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하며, 차량 이용 시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를 통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이동이 용이해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복합단지 ‘르웨스트’의 구성
‘르웨스트’는 전시·컨벤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복합 시설을 갖춘 단지로 조성됐다. 단지 내에는 전시·컨벤션센터 외에도 4성급 호텔 ‘머큐어 앰버서더 서울 마곡’, 쇼핑몰 ‘더 스퀘어’, 업무시설 ‘르웨스트 시티 타워’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CP2 블록에는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용도가 변경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와 업무시설 ‘르웨스트 웍스’가 들어섰다. CP3-1에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가, CP3-2에는 업무 및 판매시설을 포함한 ‘케이스퀘어’가 위치해 있다.◆서울 서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
이번 개관으로 '르웨스트'는 서울 서부권의 대표적인 MICE 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컨벤션뿐만 아니라 호텔, 주거, 업무시설을 갖춘 '르웨스트'는 국내외 MICE 산업의 허브로서 서울 서부권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28일 열린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 마곡'의 개관식. (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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