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 개발 조감도(자료=경기주택도시공사)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하남교산이 이달 말 3기 신도시 중에서 두 번째로 본청약을 진행한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GTX 등 대형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청약 시장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 사전청약 경쟁률 52.4대 1…3기 신도시 중에 선호도 '최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르면 이달 말, 하남 교산지구 A2블록의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인천 계양, 고양 창릉에 이은 세 번째 본청약으로, 전체 1,115가구 중 사전청약 공급분 1,056가구를 제외한 5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하남 교산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지역이다. 2021년 사전 청약 당시 총 5만5,374명이 신청해 평균 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형은 67.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706가구 공급에 4만7,575명이 몰렸다.|

하남 교산신도시 위치도. (그래픽=하우징포스트 디자인팀)

◆분양가 상승 불가피…최대 5억7천만원 예상
본청약 일정이 당초 작년 9월에서 약 6개월 지연되면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과 고양 창릉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 대비 15~17% 상승했다. 이를 고려하면 하남 교산 전용 59㎡의 분양가는 5억6천만~5억7천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으로 일부 사전청약 당첨자의 계약 포기가 예상되지만, 고양 창릉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조건으로 인해 이탈률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남 접근성 우수…GTX-D·GTX-F 개통 예정
하남 교산은 서울 송파, 위례 신도시와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현재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및 GTX-F 노선이 예정돼 있어 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반등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맞물려 청약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두형 분양대행업계 대표는 "하남 교산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GTX 등 광역교통망이 예정돼 있어 3기 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청약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이번 본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남교산 #3기신도시 #본청약 #GTX #강남접근성 #청약열기 #부동산시장 #광역교통 #분양가전망 #주택공급 #하우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