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6.7만 가구 공급 승인"
국토부, 지구계획 승인…2029년 첫 분양
여의도 4.4배 부지…3.7만 가구 공공주택
2031년 입주…KTX 광명역, 구로·금천 인접
판교 3배 규모 자족용지도 조성
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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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22:21 | 최종 수정 2024.12.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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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에 위치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총 6.7만 가구의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주거 안정과 미래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며, 부지 면적은 약 1,271만㎡로 여의도의 약 4.4배에 해당한다.
공급되는 주택 가운데 3.7만 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1.3만 가구와 공공임대 2.4만 가구가 포함되며, 청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 사업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KTX·간선도로 연결된 최적 교통망
광명시흥 지구는 KTX 광명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울 구로·금천과 가까워 생활권 연계성이 높으며, 기존 지하철 1호선, 7호선, 신안산선 등 대중교통망과의 연결도 강화된다.
또한, 동서남북 격자형 도로망이 설계되어 지역 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남북 방향으로는 KTX 광명역에서 시작되는 남북철도가, 동서 방향으로는 광명~서울 직결 도로가 새롭게 확충된다.
◆판교 3배 자족용지,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
광명시흥 지구는 첨단산업과 주거가 융합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지구 내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 면적에 해당하는 135만㎡ 규모의 자족용지가 배치될 예정이다.
북측에는 AI 및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단지가, 남측에는 의료·바이오와 첨단 모빌리티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지구 중심부에는 주거를 지원하는 상업 및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창업 지원과 복합 R&D 단지를 통해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서울 올림픽공원 3배 규모 녹지 조성
광명시흥 지구는 총 445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 올림픽공원의 약 3배에 해당하며, 목감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도시 설계가 추진된다. 목감천은 문화·체육 공간으로 재구성되며, 주민들에게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제공한다.
◆37개 교육시설로 가족 친화 도시 실현
교육 인프라로는 유치원 6개소, 초등학교 14개소, 중학교 8개소, 고등학교 6개소 등 총 37개 교육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육아 지원 시설이 조성돼 가족 친화적인 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광명
시흥 지구는 2025년 보상 공고를 시작으로, 2027년 택지 착공,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광명시흥 지구를 수도권 서남부의 거점 도시로 조성하여 주거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광명시흥 지구와 함께 내년에도 건설형 공공주택 14만 가구의 인허가와 7만 가구 이상의 착공을 추진한다. 국민 주거 안정과 미래 지향적 도시 개발을 위해 정부의 신도시 개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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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 발행인(대표이사) 겸 대기자. 30여 년간 한국경제신문 등에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로 활약하며, 깊이 있는 통찰과 정직한 보도를 원칙으로 삼아 왔습니다. 그간의 경륜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우징포스트를 통해 국내외 독자들에게 유익을 주는 '부동산 미디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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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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